NOTICE
반려견 돌봄 품앗이 모집

반려동물 호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1인 가구가 부쩍 많아진 현대사회에서 여행은 고사하고 업무로 출장 가는 것조차 부담이 될 때가 많습니다. 저는 그 흔한 제주도 여행도 가기 힘들죠. 중형견 이상은 화물칸에서 1시간 동안 비행을 해야 한다니.. 배를 타고 가는 것도 여의치가 않았어요. 내륙도 마찬가지죠. 반려동물 동반 호텔이 있는지? 여행지 인근 식당에서 펫 프렌들리 선택지가 많은지? 등등을 고려하다 여행을 포기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어요. 핑크 텍스가 붙듯이 가격은 이해하기 힘든 곳도 많죠.

이러한 니즈로 일명 ‘펫호텔’이 많아졌어요. 미용, 유치원 등이 함께 운영되는 곳도 많아졌고 이와 관련한 창업도 늘어가는 추세죠. 저희 아이는 다행히 다니는 유치원에 호텔링 서비스를 해서 맡기고 자리를 비울 수 있었습니다. 기껏해야 일 년에 한 두 번이지만요. 유치원 직원분들도 퇴근을 해야되니 저녁에 아이들만 남기고 간다더라구요. 그래도 이런 경우는 양호했어요. 펫호텔이 인기를 얻으면서 돈을 목적으로 반려동물을 보호할 자격이 없는 사람도 창업하는 경우가 존재하는데요. 몇 년 전 뉴스에 애견호텔에 맡긴 내 반려동물이 사망했다는 글을 접했어요. 심지어 무허가 시설이었다는 게 더 충격적이었네요.

아이들을 좁은 케이지에 넣고 열 몇 시간 동안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 시간 동안 급식이나 배변도 안되겠죠. 그래서 더욱이 고민이 됩니다. 이런 생각을 해보시진 않으셨나요? 주변에 강아지를 키우면서 함께 산책하고 급할 때 우리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이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성격이 ‘I’여서 적극적으로 찾는 게 부담된다는? 그 절실함이 누구보다 컸던 저희가 생각했어요.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과 이런 절실함이 있는 사람을 모을 수만 있다면 건전한 돌봄 품앗이가 되지 않을까?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로서 그리고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조금이나마 이런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이웃과 함께 소통하고 서로 돌봄 품앗이를 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가진 반려인들은 아래 채널로 들어오세요. 함께 나누어요.
우선, 부산 수영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참여: https://open.kakao.com/o/gCQtW4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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